당초 160여실서 30실 줄여 시행
도교육청 “추경 통해 추가 확보”
경기도교육청이 도내 초등돌봄 수요 과밀 문제를 해결하고자 올해부터 초등돌봄교실 확대 및 활성화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하지만 당초 160여 실로 운영하려 했던 돌봄교실이 예산 부족 문제로 131실만 시행, 예산 수급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교육청은 20일 초등돌봄교실을 올해 내 160여실로 확대하고 미래형 돌봄교실 모델을 개발하겠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도내 돌봄수요 밀집지역의 학생 및 학부모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이면서, 국정과제인 ‘온종일 돌봄체계 구축’의 일환이기도 하다. 도교육청은 돌봄교실을 확대함으로써 돌봄 과수요 문제로 학생, 학부모의 고충을 어느정도 해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예산 확보에 문제가 생기면서 당초 3월1일부터 160여 실로 운영되려던 돌봄교실이 우선적으로 131실만 운영된다. 돌봄교실 1개소당 들어가는 예산은 약 2천200만 원으로, 160여 실을 운영하기 위해서 35억가량의 교육청 예산이 필요하지만 현재 마련된 것은 30억 원 수준에 그쳤기 때문이다. 이에 도교육청은 추경 등을 통해 나머지 30여 실의 예산을 확보, 추가로 돌봄교실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부모의 고충을 이해하는 만큼 교육청 예산 운영 범위 내에서 돌봄교실을 최대한 확대 운영하려고 했다”면서도 “예산 부족 문제는 추경 예산 및 교육부 지원 등의 방안을 계속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 미래형 돌봄교실 모델은 학교와 지자체의 연계 협력을 통한 지역의 다양한 인적, 물적 자원을 활용하고 농산어촌 소외지역 돌봄교실 운영의 효과적인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도교육청이 개발했다.
김승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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