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올림픽] 최다빈, 개인 최고점으로 쇼트 8위…15세 자기토바 ‘깜짝 1위’

▲ 21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한국의 최다빈이 연기를 펼치고 있다.연합뉴스
▲ 21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한국의 최다빈이 연기를 펼치고 있다.연합뉴스

한국 여자 피겨의 ‘간판’ 최다빈(18ㆍ군포 수리고)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개인 최고점을 기록하며 ‘톱10’에 올랐다.

 

최다빈은 21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7.54점, 예술점수(PCS) 30.23점을 합한 총 67.77점으로 전체 30명 가운데 8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최다빈이 기록한 67.77점은 지난 11일 이번 대회 단체전(팀이벤트)에서 기록한 개인 최고점(65.73점)을 열흘 만에 또다시 갈아치운 것이다.

 

이날 4조 마지막 연기자인 24번째로 은반에 오른 최다빈은 영화 옌틀의 오리지널 사운드트랙(OST)인 ‘파파 캔 유 히어 미’(Papa Can you Hear Me)에 맞춰 연기를 시작했다.

 

첫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실수 없이 깔끔하게 성공한 최다빈은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과 플라잉 캐멀 스핀을 물 흐르듯 부드럽게 연결한 뒤, 트리플 플립과 더블 악셀 점프도 깨끗하게 마무리했다. 이어 스텝 시퀀스와 우아한 레이백 스핀으로 연기를 마친 최다빈은 이날 모든 과제에서 수행점수(GOE) 가산점을 챙기는 안정된 연기를 펼쳤다.

 

최다빈에 앞서 영화 ‘피아노’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에 맞춰 연기를 펼친 ‘막내’ 김하늘(16ㆍ안양 평촌중)은 기술점수(TES) 29.41점, 예술점수(PCS) 24.92점을 합산한 총점 54.33점으로 21위를 기록해 역시 24명이 겨루는 프리스케이팅에 진출했다.

 

한편, 이번 대회 여자 싱글 최연소 선수인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AR) 알리나 자기토바(15)가 세계 최고인 82.92점을 마크, 세계랭킹 1위인 예브게니야 메드베데바(OARㆍ81.61점)와 케이틀린 오즈먼드(캐나다ㆍ78.86점)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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