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자연재해로부터 취약한 농작물 및 농업용 시설물이 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올해 122억 원을 투입한다.
22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농작물재해보험’ 가입을 위해 도비와 시ㆍ군비 30%를 지원하고 있다. 나머지 50%는 국가가 지원하며 가입 농민은 20%만 부담하면 된다.
‘농작물재해보험’은 자연재해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보전하는 보험으로 최근 기상이변으로 자연재해가 빈번해지면서 농민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이에 도는 올해 역시 도내 농민들의 보험 가입 확대를 위해 총 122억 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올해의 경우 이달부터 버섯재배사 및 버섯작물, 농업용시설 및 시설작물 등에 대한 보험 가입이 시작됐으며 4월 벼, 고구마, 옥수수, 밤, 대추, 감귤, 고추 등에 대한 보험 가입이 시작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예측할 수 없는 자연재해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미리미리 대비해야 한다”며 “농작물재해보험 가입은 농가의 경영불안을 해소하고 소득 안정을 도모할 수 있는 안전영농의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1년부터 지난해까지 태풍, 강풍, 우박 등 자연재해로 피해를 입은 약 5천 농가(6천ha)에 363억 원의 보험금이 지급됐다.
한진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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