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인천’ 만들기 시동

정신건강 통합관리·응급의료 등 지역 보건서비스 강화

인천시민의 건강 상태 및 행태가 다른 지역보다 취약해 보건의료 강화가 시급하다.

 

22일 인천시 등에 따르면 인천의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2014년 인구 10만명당 371.5명에서 2016년 348.8명으로 매년 감소하고 있지만, 가장 낮은 서울(298.4명)과 비교하면 오히려 50.4명이 많다.

 

인천은 또 2016년 기준으로 성인 흡연율(24.7%), 고위험 음주율(20.0%), 비만율(28.4%) 등 주요 건강 수치가 특·광역시 7곳 중에서 가장 높다.

 

시는 인천시민의 건강 상태와 행태를 분석해 심혈관질환 예방 및 관리, 암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 체계적인 정신건강관리, 생애과정별 건강행태 접근전략 추진, 중장기적 보건의료인력·시설·장비 확충 계획 등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이를 토대로 시는 지역주민 건강향상을 위한 지역보건 서비스, 지역보건의료 전달체계 구축 및 활성화, 지역보건기관 자원 재정비 등 3가지 추진분야의 지역 보건의료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역주민 건강향상을 위한 지역보건 서비스의 추진과제는 예방적 건강관리 강화로 건강도시 조성, 정신건강 통합관리로 삶의 질 향상, 응급의료서비스 체계 강화, 감염병 예방관리로 안전한 도시 실현, 공공보건의료기관 서비스 기능 강화 등이다.

 

지역보건 전달체계 구축 및 활성화를 위해서는 지역보건 전달체계 개선, 인천시 산하 보건의료 관련 지원단 연계체계 구축 등 지역사회 자원 협력 및 역량 강화가 추진과제와 세부사업으로 추진된다.

지역보건기관 자원 재정비로는 조직·체계 정비 및 시설 확충 계획과 인력의 양적 확충 및 질적 강화 계획이 세워졌다.

 

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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