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경기지사 앞으로 ‘핵폐기물 의심 택배’ 배달 소동

방사능 수치는 정상…보내는 사람 ‘대전 시민 일동’으로 적혀

남경필 경기도지사 앞으로 핵폐기물 의심 택배가 배달돼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23일 수원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께 수원 우체국에 남경필 도지사 앞으로 핵폐기물 의심 택배가 배달됐다.

 

경찰에 따르면 택배 상자 안에는 핵폐기물 문제 해결을 요구하는 문구와 함께 노란색 방사성 물질 표시가 그려진 깡통이 담겨 있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의 조사결과 방사능 수치는 다행히 정상인 것으로 확인됐다. 택배 상자의 보내는 사람 항목에는 ‘대전 시민 일동’이라고 적혀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핵폐기물 의심 물질은 방사능 수치 등 조사 이후 수거했다”며 “이번 일과 관련, 신고자 등 추가적인 조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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