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학교 실내건축학과 소학회 ‘나누다’가 리모델링 프로젝트로 기획한 청소년 쉼터 ‘오르내리’가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했다.
26일 가천대에 따르면 지난 23일 개관식을 가진 청소년 쉼터 ‘오르내리’는 성남시 중원구 금광동의 한 개인주택을 리모델링한 건물이다. 가천대 실내건축학과 소학회인 ‘나누다’ 소속 학생들은 지난해 10월부터 청소년 쉼터 ‘오르내리’의 리모델링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오르내리’는 꿈을 향해 오르는 아이들이 가끔 청소년 쉼터를 방문해 내려와 쉴 수 있는 공간이라는 의미다. 청소년 쉼터 ‘오르내리’(규모 33㎡)는 지역 봉사단체인 수사랑회가 리모델링 공간을 제공했고, 가천대 아름샘봉사단과 성남시 자원봉사센터 등이 물품을 지원했다.
가천대 실내건축학과 소학회 ‘나누다’ 학생들은 학교에서 배운 디자인 관련 지식을 바탕으로 청소년 쉼터에 맞는 공간디자인을 포토샵, 스케치업, 캐드 등 프로그램을 활용해 설계했다. 또 설계를 바탕으로 가구와 조명을 직접 제작하고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했다.
김민혁 가천대학교 실내건축학과 학회장(23)은 “대학에서 배운 지식을 바탕으로 실제 현장의 경험을 쌓으며 지역사회에도 봉사할 수 있어 뿌듯하다”며 “앞으로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위한 다양한 장소와 시설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성남=정민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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