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입국 간소화를 포함한 스마트공항 조성 등 항공산업 현안과 발전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정례회의가 인천에서 열렸다.
27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 26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IATA Passenger Experience Management Group(이하 PEMG)’ 제17차 정례회의가 진행된다. PEMG는 항공여객 편의를 위해 공항운영 및 출입국절차 등의 표준 정립을 담당하는 IATA 산하 협의체다.
프로그램은 기조연설 및 5개 세션으로 구성되며, 자동화서비스 확대, 공용여객서비스 표준화, 출입국서비스 생체정보 활용방안 등 스마트공항 운영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서 인천공항공사는 사례발표를 통해 스마트공항으로 대표되는 미래 항공산업의 방향성을 제시한다. 특히 지난달 18일 문을 연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의 성공적인 개장 경험을 공유하고, 인천공항의 스마트공항 노하우를 대대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인천공항 2터미널은 셀프체크인, 셀프백드롭 등 각종 스마트서비스를 대거 확대해 이용객들의 출·입국 소요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있다.
이광수 인천공항공사 부사장은 “공항이 단순한 경유지가 아닌 항공여행의 일부로 인식되면서, 스마트공항 서비스가 항공산업의 주요 과제로 떠올랐다”며 “이번 회의에서 논의되는 전문가들의 고견을 반영해 인천공항을 세계 수준의 스마트 리딩공항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양광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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