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출마 민병두, 해외연수 보내는 국제학년제 공약

소득하위 70% 35세 이하 대상, “최대 1만명 청년 해외연수 지원”

▲ 더불어민주당 민병두 의원이 2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미래전략연구소 심포지엄, 4차산업시대의 사람과도시’에서 기조발제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 민병두 의원이 2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미래전략연구소 심포지엄, 4차산업시대의 사람과도시’에서 기조발제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경기일보/민현배 기자] 6·13 지방선거에 서울시장 출마를 준비 중인 더불어민주당 민병두 의원은 서울시 청년들을 시 예산 등으로 해외연수를 보내주는 ‘국제학년제’ 공약을 28일 내놨다.

민병두 의원실에 따르면 국제학년제는 소득 하위 70%인 35세 이하 서울 시민을 대상으로 해외연수를 지원하는 정책이다. 해외 유수의 기술학교에서 전공을 발전시키고 싶은 특성화고 재학생과 졸업생, 교환학생을 희망하는 대학생과 취업준비생, 비정규직 직장인 등을 우선 대상으로 한다.

연수비용은 서울시와 민간이 공동 설립한 재단을 통해 지원하고, 최저임금 이상의 소득이 발생한 순간부터 연간 소득 3%를 상한으로 10년에 걸쳐 기부형식으로 재단에 상환하는 방식이다. 기부금액은 세액공제를 통해 전액 환급한다. 지원 예산은 1인당 연간 2천만 원을 상한으로 하며, 연간 2천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

민 의원은 “서울시 고등학교 한 학년 학생은 9만 명정도 되는데 약 11.1%의 청년 학생이 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민 의원은 “이 프로그램이 성공해 중앙정부로 확대된다면 문재인 정부의 ‘기회는 균등’한 대한민국으로 가는 길에 견인 역할을 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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