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채석 광주하남상공회의소 회장 “지역 상공업 발전과 상공인 권익보호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 최채석 광주하남상공회의소 회장

“경제적으로나 시기적으로 매우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광주ㆍ하남지역 상공업 발전과 상공인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습니다.”

 

제7대에 이어 회원들의 만장일치 합의추대로 제8대 광주하남상공회의소 회장에 연임된 최채석 회장(65)은 “광주ㆍ하남 상공인들의 권익 보호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숙원이던 상공회의소 개관이 1주년을 맞았다. 향후 계획은.

회관은 기업인들과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건립됐다. 건립 1년이 지났지만 아직 만족할 만한 이용률은 아니다. 국가검정상설시험장과 교육 및 회의장 활용, 업무관련 실무교육, CEO아카데미 등 상공회의소에 진행하는 사업과 대관내용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로 상공회의소 이미지 제고에 최선을 다 하겠다.

 

-지난 한해 성과와 올해 추진하는 역점 사업을 소개한다면.

지난 한해 상공회관을 건립과 각종 사업을 시도했다. 무역인증, 공인인증, 대관업무 등을 통해 상공인들을 위한 서비스를 시행했고, 고용노동부 위탁사업인 청년내일채움공제와 장년공용지원금 사업 시행으로 고용노동부로부터 우수운영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특히 최고경영자들에게 시대를 앞서가는 통찰력과 전문지식 함양을 위해 개최한 CEO아카데미는 큰 호응을 얻었다. 기관단체장 초청 간담회 등 각종 회원지원사업은 기업인들의 경영 환경을 개선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 

 

올해는 고용노동부 위탁사업 중 취업성공패키지 운영기관으로 선정되며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취업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국가자격검정시험 활성화를 위해 무료 강좌를 개설해 응시율 및 취득률을 높이고, 이를 통해 지역 내 구인구직난 해소를 도모할 생각이다. 주민 가까이 다가가는 각종 사업은 지역 업체들의 회원가입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

 

-하광상공회의소에서 광주하남상공회의소로 명칭이 변경됐는데 계기는.

하광이라는 명칭으로 사업을 진행하며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이 “하광이 어디에요?”라는 질문이다. 관내 상공인들의 참여로 이루어진 단체지만 모호한 지역명칭으로 소속감이 떨어지는 부분이 있었다. 사업진행 과정에 신청 및 접수에도 애로사항도 있어 명칭변경을 진행하게 됐다. 전국상공회의소의 선례를 봤을 때 사무국이 위치한 지역을 먼저 표기하기 때문에 광주하남상공회의소로 결정하게 됐다.

 

-상공인들을 위한 고충처리와 제도 개선 노력은.

현재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제도 개선 사항은 가설건축물 관련 사항이다. 우리 지역은 중첩된 규제 때문에 공장증설에 많은 애로사항을 겪고 있다. 특히 규제에 가로막혀 많은 기업체는 가설건축물을 창고대용으로 사용하고 있는 현실이다. 하지만 가설건축물의 소재가 천막과 투명플라스틱 등으로 화재에 취약하고 내구성 역시 떨어져 원자재는 물론, 완제품 보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약한 내구성으로 2~3년 한 번씩 교체하는 비용은 중소기업들의 경영악화를 초래하고 있다. 이에 따라 상공회의소는 시와 시의회와 협의해 조례 중 가설건축물 지붕에 대한 재질 변경을 진행하고 있다. 연내에는 꼭 규제 개선이 이루어져 상공인들의 애로사항이 해소되길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기관단체장 초청 간담회를 통해 경영 애로사항 청취하고 수시로 직원들이 직접 기업체를 방문 또는 설문지 발송을 통해 제도 개선사항을 취합하고 있다.

 

-상공인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여러 경제조사 수치들을 보게 되면 증가 추세 일변도지만 그 안을 들여다보면 수출의 증가로 인한 추세이지 내수는 아직 부진하다는 걸 볼 수 있으며 올해 또한 어려운 한 해가 될 것이다. 이럴 때일수록 경제주체들이 각자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고 자신감을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상공회의소도 상공인들에게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문을 활짝 열어놓겠다.

 

광주=한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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