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가 올해 시민참여단 사업 이슈를 발굴하고 조성 계획을 수립하는 등 여성친화도시 재지정을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
27일 구에 따르면 ‘우리 함께 만들어요! 여성친화도시 동구, 희망의 동구’를 비전으로 5개 부문, 20개 부서, 47개 과제를 설정해 여성가족부로부터 여성친화도시 재지정을 받기 위한 계획을 수립했다. 구는 지난 2012년 1월1일부터 2016년 12월31일까지 5년간 제1기 여성친화도시에 지정된 바 있다.
먼저 구는 ‘함께 이끄는 여성친화도시 동구’를 만들고자 부서 간 협력체계 강화를 위한 부서 공통평가지표 반영, 공무원 성인지 교육확대, 성인지 통계계산, 성별영향분석평가, 성인지예산의 연계성 강화, 성평등기금 지원사업 확대, 성인지예산 및 여성친화예산 편성, 성평등 제고를 위한 사례담당자교육, 시민참여단 운영 활성화, 여성친화도시 화도진구 아카데미 실시 등을 추진한다.
또 ‘함께 일하고 성장하는 동구’를 위해 신명나게 일하는 동구여성 원스톱 서비스, 지역 맞춤형 여성 일자리 창출 및 취·창업 지원 등을, ‘함께 만드는 안전한 지역사회 동구’를 위해 아동여성보호 지역 연대 활성화, 파지수거 여성 노인 웃음꽃 피는 동네 만들기, 무인 여성 안심택배 서비스 확대 등을 각각 진행한다.
이 밖에도 ‘함께 나누는 돌봄 공동체 동구’를 만들고자 모자보건 및 출산지원 사업, 동구마을 공동육아 활성화, 남성 육아참여 프로젝트 등을, ‘함께 참여하고 소통하는 동구’를 조성하고자 동구 여성단체 역량강화 워크숍, 여성페스티벌 개최 등을 각각 추진해 여성친화도시 재지정 기반을 만들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올해 성평등정책 기반을 구축하고 시민참여단 사업 이슈를 재정비해 내년에 여성친화도시 재지정 신청을 할 계획”이라며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동구와 함께 여성이 행복한 도시 동구를 만들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성친화도시란 지역정책과 발전과정에 여성과 남성이 평등하게 참여하고 여성의 역량강화와 돌봄 및 안전이 구현되도록 정책을 운용하는 지역을 뜻한다.
주영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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