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선관위는 지난달 13일 시ㆍ도지사와 교육감 예비후보자 등록 접수를 시작으로, 지방선거 공식 일정에 들어갔다. 현재 군의원 및 장의 선거 후보자를 제외한 광역시장과 도지사, 교육감은 물론 광역의원 등의 예비후보자 등록이 진행되면서 총 3천500여 명의 ‘지역 일꾼’ 선출에 대한 열기가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선거일이 10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경기도선관위는 도민들이 주목해야 하는 주요 선거일정을 홍보하고, 투표율을 높이기 위한 본격적인 선거전 준비에 돌입했다.
먼저 도선관위는 당내 치열한 경선을 거쳐 본선에 오른 여야 후보들의 진검 승부가 시작됨을 알리는 ‘후보자 등록(5월24일~25일)’을 대비한 홍보활동을 벌인다. D-100일을 하루 앞둔 4일 도선관위는 수원시 영통구 영통동에 위치한 직녀광장에서 ‘지방선거는 경기도선관위와 함께해요’라는 슬로건으로 홍보전의 포문을 열었다. 참참과 바루, 알리 등 선관위 마스코트가 총출동한 이 자리에서는 후보자등록, 선거기간개시일, 사전투표 등 주요 선거 일정이 홍보됐다.
또 현재 도선관위는 동아방송예술대학교와 함께 유권자들이 꼭 알아야 할 지방선거 매뉴얼을 담은 선거송 및 뮤직비디오 제작을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오는 5월10일 유권자의 날에는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캠페인을 벌일 예정이다.
후보 등록을 마친 출마자들이 공식 선거운동 개시하는 5월 31일부터는 도선관위 공정선거지원단을 중심으로 한 깨끗한 선거문화 정착을 위한 준비에 돌입한다.
이날부터 차량을 이용한 거리 유세나 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대담ㆍ토론회 개최, 선거공보물 발송, 선거 벽보 부착 등 유권자들이 흔히 볼 수 있는 선거운동이 허용되는만큼 공정선거지원단은 과열된 선거운동을 방지하고, 선거법 위반 등의 소지를 감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선관위는 수원 프로야구 구단인 KT위즈와 협약을 체결, 구장 내 홍보 현수막을 게재하고 ‘아름다운 선거존’을 마련한다.
이와 함께 민심의 흐름을 짚어내기 위한 각종 여론조사기관의 경쟁도 5월 말 절정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에 대한 도선관위의 지도감독도 강화된다.
도선관위 관계자는 “오는 15일에는 선관위에 선거종합상황실이 설치되고, 선거 진행 상황 파악과 점검에 들어가는 등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한다”며 “도선관위는 유권자들에게 선거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다양한 홍보활동을 진행하는 한편 선거법 위반 소지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감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6월8일부터 이틀간 매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사전투표가 이뤄진다. ‘디데이’(D-day)’인 13일에도 오전 6시부터 12시간 동안 투표가 진행되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투표가 종료되는 즉시 개표를 진행한다.
한진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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