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도시재생센터 공식 출범… 원도심 부활 ‘징검다리’

행정기관·주민 사이 업무지원 목적
민간전문가·실무자 9명 2개팀 구성
정부 뉴딜 공모시 시너지 효과 기대

5일 오후 인천시도시재생지원센터 개소식이 열린 인천시 남동구 인천도시공사 현관에서 유정복 인천시장과 제갈원영 인천시의회 의 장, 황효진 인천도시공사사장을 비롯한 내외빈들이 현판 제막식을 갖고 있다. 인천시의회 제공
▲ 5일 오후 인천시도시재생지원센터 개소식이 열린 인천시 남동구 인천도시공사 현관에서 유정복 인천시장과 제갈원영 인천시의회 의장, 황효진 인천도시공사사장을 비롯한 내외빈들이 현판 제막식을 갖고 있다. 인천시의회 제공
인천 원도심 도시재생사업을 담당할 인천시 도시재생센터가 공식 출범했다.

 

인천도시공사는 5일 본관 1층에서 인천시 도시재생센터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전찬기 인천대교수를 센터장으로 민간전문가 4명과 도시공사 실무자 4명 등 총 9명, 2개팀으로 구성된 도시재생센터는 주민 주도의 도시재생사업 추진을 위해 행정기관과 주민 사이에 상호 업무를 지원하는 소통기반의 중간조직이 필요함에 따라 기획됐다.

 

문재인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 공모에 있어 중요한 평가 기준(국토부 평가지준안 5점)으로 작용하는 도시재생센터는 인천시가 그동안 중앙주도의 대규모 계획을 중심으로 한 도시개발 방식을 버리고 지역주도 방식과 소규모 사업중심으로 원도심 개발정책을 추진키로 하면서 그 역할이 중요해졌다.

동인천르네상스 프로젝트를 비롯해 개항창조도시 재생사업, 내항 1·8부두 항만재개발사업, 경인고속도로 일반화 구간 도시재생 사업 등 굵직한 사업들이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 사업과의 연계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이에 도시재생센터는 지역 공동체 활성화와 지역간 균형발전을 위한 사업현장 및 주민협의체 지원, 광역 차원의 협업 체계 구축과 도시재생 역량강화를 위한 주민·전문가 양성을 주 업무로 추진함과 동시에 시의 도시재생전략계획과 활성화 계획 수립을 지원할 방침이다.

 

유정복 시장은 “도시재생센터가 주민 주도의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하는 데 있어 가교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센터 설치가 정부의 뉴딜 공모의 주요 평가기준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앞으로 원도심 도시재생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효진 도시공사 사장도 “앞으로의 도시재생은 물리적 정비사업 위주의 과거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인간과 곤간 중심의 미래지향적 도시재생을 실현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는 유 시장을 비롯해 제갈원영 시의회의장, 임순해 남동구의회의장, 도시재생 산·학·연 관계자 등 100여명이 함께했다.

 

주영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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