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의원 출마 2~3명 제한 원내1당·기호1번 사수 총력”
이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회 의석 구조가 굉장히 취약해 현재 집권여당이지만 저희가 할 수 있는 게 극히 제한돼 있다”며 “기초단체장에 현역의원은 출마하지 못한다는 원칙을 정했고 광역단체장 출마 문제도 제1당의 지위와 기호 1번을 유지하는데 최우선으로 목표를 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역 의원들의 ‘지방선거 러시’로 자칫 1당 지위를 상실할 경우 후반기 국회 운영 주도권도 잃을 수 있다는 점을 경계한 것이다. 현재 원내 1당인 민주당 의석수는 121석으로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116석)과 5석 차이에 불과하다.
또한, 이 사무총장은 중앙당의 자제 요청에도 현역 의원이 출마를 강행할 경우 징계 여부에 대해 “대다수 의원은 1당 지위를 상실할 위험이 있다면 경선 포기, 출마 포기에 동의하고 있는 만큼 당의 입장을 잘 숙고하고 판단에 따라 달라고 부탁할 것”이라며 “이번 주 내에 상당 부분 정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경선 일정에 대해서는 “모든 (당내) 선거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위탁하기로 했으며 이에 따라 모든 후보를 5월5일까지 결정해야 한다”며 “그 기준 시점으로 볼 때 다음 달 말까지는 경선을 마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사무총장은 지방선거 목표와 관련, “목표가 9+알파(α)냐고 붇는데 양적 승리도 중요하지만 질적 승리가 더 중요하다”며 “문재인 정부 정책이 지방정부에 잘 구현되도록 지방선거에서 토대를 마련하는 것이 제1의 목표”라고 힘줘 말했다.
송우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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