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구청장은 수정구민이'…'자치분권형 인사시스템' 선거 공약 제시한 지관근 성남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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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장 출마를 선언한 지관근 성남시의원(53·더불어민주당)이 구청장 등 공직자의 인사권을 시민이 결정하는 ‘자치분권형 인사시스템’을 선거 공약으로 제시했다.

 

지 의원은 5일 보도자료를 내고 “성남시를 비롯해 매번 시장이 바뀔 때마다 특정지역과 출신, 학연 등 시장과의 관계가 주요 이슈화되고 있다”면서 “이는 우리 사회의 또 다른 적폐”라고 지적했다. 이어 “성남시장의 구청장 인사권 등을 시민에게 돌려줘 뿌리 박힌 보은인사 논란을 청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문재인 정부의 자치분권시대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중앙과 지방정부 간의 자치분권뿐만 아니라 기초자치단체의 권력 또한 시민들과 나눌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 저의 철학”이라며 “이미 광주광역시 광산구가 수완동 동장 승진 후보자 4명을 주민에게 알리면서 주민모임, 아파트 입주자 대표 등을 포함한 희망 주민 600여 명을 선거인단으로 모집해 그 중 300여 명이 투표해 참여한 바 있다. 사전에 신청하지 않고도 주민이면 누구나 투표할 수 있도록 한 열린 동장선거”라고 설명했다.

 

지 의원은 “시민이 선출하는 인사제도는 성남에서도 충분히 적용할 수 있는 자치분권형 인사시스템”이라며 ”수정구청장은 수정구민이, 중원구청장은 중원구민이, 분당구청장은 분당구민이 선출해 시장이 아닌 시민에게 충성할 수 있는 공직사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성남=정민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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