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장 출마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이재준 도의원이 ‘성폭행 피해자 원스톱 지원 시스템’ 구축하겠다고 5일 밝혔다.
이 의원은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운동’이 이슈화한 가운데 ‘여성친화도시’를 표방하는 고양시에 성폭력 피해자를 대응하는 ‘성폭행 피해자 원스톱 지원 시스템’ 구축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여성친화를 말하면서 시청 직원의 성매매와 산하기관의 성추행 사건이 터졌던 때를 기억하면 난감하기 그지없다”며 “구호뿐인 여성친화 정책을 새롭게 변화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그는 “성폭력 피해자가 전화 한 통으로 신속한 도움과 법률구제, 상담, 의료 등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원스톱 지원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의원은 “시가 지난 2010년 제정한 ‘여성폭력 예방 및 피해자 보호에 관한 조례’는 대부분의 조항들이 ‘할 수 있다’로 명시돼 있다”며 “조례 개정을 통해 성폭력 예방과 피해여성을 돕는 실질적인 방안으로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고양=김상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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