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옹진군이 올해 노후된 경로당 신축 및 리모델링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6일 옹진군에 따르면 올해 지역 내 9곳의 경로당 신축 및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군은 올해 이미 덕적면 서포1리, 백령면 북포2리, 영흥면 내4리, 대청2리(리모델링) 등 4곳의 경로당을 개소했다.
올해 상반기 중엔 영흥면 내2리, 덕적면 북1리, 연평면 서부리 등 3곳의 경로당 개소를 목표로 추진중이다. 또, 올해 하반기엔 대청면 대청1리, 백령면 진촌4리 등 2곳의 경로당 신축을 계획하고 있다.
군이 올해 신축하는 경로당 대부분은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해 전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지난 2월9일 준공식을 갖은 덕적면 서포1리 경로당(서포리 229-27번지)은 총 사업비 11억원을 들여 지상 1층, 연면적 약 235㎡ 규모에 어르신들이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방 2개와 거실, 주방으로 구성됐고, 태양광 발전시설이 설치돼 있다. 지난 2월27일 준공식을 갖은 영흥면 내4리 경로당(내리 272의 10일대)은 사업비 10억1천500만원을 들여 지상 1층, 연면적 253㎡ 규모로 지어졌다.
군은 또 지난 2015년 준공한 진촌리 2리 경로당에 설치한 지하 임시대피호를 올해 신축하는 경로당에 일부 설치한다. 임시대피호는 비상상황 발생시 체류형 시설로 이동하기 전에 잠깐 머무르는 곳이며, 상수원이 지원된다. 올해 상반기 중 준공예정인 연평면 서부리 경로당(210㎡)과 하반기 준공예정인 대청1리 경로당(200㎡) 지하에 임시대피호가 설치된다.
정광식 영흥면 내4리 노인회장은 “주민들의 소통과 화합의 장소로 활용될 경로당이 신축돼 기쁘다”며 “경로당 회원 모두가 운영에 적극 참여해 다른 지역의 모범이 되는 경로당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옹진군 관계자는 “경로당 신축 또는 리모델링 사업이 폭염 등 노인들의 휴식공간 제공에 차질이 없도록 계획대로 만전을 기해 추진해 나가겠다”며 “신축 경로당은 어르신들의 아늑한 보금자리와 건전한 여가활동 공간으로 따뜻한 사랑방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허현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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