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이 초소형 카메라 등 불법촬영 기기에 대한 집중 점검에 나선다.
6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지자체·여성단체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공중화장실 및 지하철 역사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초소형 카메라 등 불법촬영 기기에 대해 집중 점검을 한다.
경찰은 초소형 카메라 등 불법촬영 기기 설치가 의심되는 장소에 가용경력과 탐지장비를 활용해 점검을 벌일 계획이다. 인천경찰은 최근 불법촬영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초소형 카메라 탐지장비를 구입해 전 경찰서에서 활용하고 있다.
경찰은 불법촬영 범죄 및 성폭력 범죄 다발지역에 대한 자체 분석을 통해 순찰활동 등 여성대상 성폭력 범죄 예방 활동도 벌일 계획이다. 불법촬영 기기가 발견되면 즉시 현장에 출동해 디지털포렌식을 거쳐 촬영물에 대한 유포여부를 확인하고, 피해자에 대해서는 심리치료 지원 등 관계기관 연계를 통한 보호·지원 활동도 강화할 방침이다.
디지털포렌식은 디지털 데이터 등의 정보를 수집해 관련 증거를 확보하는 과학적 분석 기법이다.
박운대 인천경찰청장은 “불법촬영 범죄 및 여성대상 성범죄 예방을 위해 유관기관과의 합동 점검을 추진하고, 사회적 약자 보호에 최선을 다해 안전한 인천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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