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경기지역본부, 올해 2조1천억원 투자,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

LH 경기지역본부가 주택건설, 도시재생뉴딜사업 등을 추진하기 위해 올해 2조 1천억 원을 투자한다.

 

6일 LH 경기지역본부에 따르면 본부는 서민 및 신혼부부의 내 집 마련과 각종 개발사업을 위해 올해 사업비 2조 1천326억 원을 들여 주택건설, 보상비 집행, 대지조성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이 중 용지비(보상비)가 7천283억 원으로 작년 4천670억 원에 비해 1.5배 이상(56%) 대폭 증가했다. 특히 투자비 중 1조 1천억 원을 상반기 내 조기 집행할 방침으로 지역경기 활성화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

 

본부는 현재 토지개발사업 31개 사업지구(60㎢)와 주택건설공사 21개 지구(51개 블록)를 추진 중이다. 올해 의왕고천 등 3개 지구(1.4㎢)와 주택 5천310가구(9개 블록)를 신규 착공할 예정이다. 수원당수 등 6개 지구는 신규로 보상에 착수해 개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본부는 평택고덕국제화계획지구 공동주택용지 등 103만 8천㎡(2조 4천886억 원) 규모와 미매각 보유토지 51만 2천㎡(8천369억 원) 규모 등 총 154만 9천㎡(3조 3천255억 원) 규모를 공급한다. 또 화성동탄2지구 등 18개 지구(16만 9천㎡ㆍ5천396억 원)의 상업ㆍ근생 등 수익형 토지도 차례로 공급한다.

 

주택공급은 화성봉담, 화성동탄2 등 13개 지구에서 1만 3천400가구(19개 블록)를 신규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국민임대 7천994가구(14개 단지)를 공급하는 등 다양한 수요계층으로 공급을 확대한다. 이밖에 본부는 지난해 정부가 선정한 도시재생 뉴딜사업 3개 지구(수원 1곳ㆍ안양 2곳)에 대해 사업을 본격화하고, 최소 7개 지구를 후보지로 추가로 선정할 계획이다.

 

본부는 이날 본부장실에서 출입기자단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2018년 토지ㆍ주택 및 주거복지 등 사업 전 부문에 대한 사업규모 및 지구별 세부 사업추진 일정을 발표했다.

 

원명희 LH 경기지역본부장은 “우리 본부는 올해 판교신도시 2배 규모의 후보지를 추가로 확보해 집값을 잡는 데 주력할 방침”이라며 “청년과 신혼부부, 고령층을 대상으로 수요 맞춤형ㆍ생애주기별 주거복지도 꾸준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권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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