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수원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53분께 수원역에서 회차하던 분당선 열차 내 선반에서 폭발물로 의심되는 물건이 있다는 역무원의 신고가 접수됐다.
이 폭발물은 검은색 테이프로 감겨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군 당국은 X-ray 검사를 통해 검은색 비닐봉지에 담겨 있던 가로ㆍ세로 10cm 크기의 종이상자의 내용물을 확인했다.
경찰 조사결과 다행히 종이상자는 비어 있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종이상자 바닥에 알루미늄이 있어 그 재질 분석해 공사현장에서 사용되는 전기 자재 포장재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CCTV로 확인되는 사항이 없어 과학수사팀에 지문 감식 등을 의뢰한 상태다”고 말했다.
김승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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