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와 한국장학재단(이사장 안양옥)이 우수한 이공계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2018년도 이공계 우수학생 국가장학사업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6일 발표된 이번 계획을 보면 한국장학재단은 올해 이공계 우수학생 국가장학사업을 통해 약 1만 명에게 558억 원 규모의 장학금을 지원한다.
선발인원 중 신입생은 대통령과학장학생 147명, 국가우수장학생(이공계) 약 1천600명이고, 재학생은 국가우수장학생(이공계) 약 1천750명 등으로 합계 약 3천500명 규모다. 기존에 선발된 대통령과학장학생 약 380명, 국가우수장학금(이공계) 약 6천100명은 계속 지원받는다.
대통령과학장학생에게는 등록금 전액과 학업장려비(학기당 250만 원)를, 국가우수장학생(이공계)는 등록금 전액을 지원하며 공통적으로 기초생활수급자에게는 생활비(학기당 250만 원)를 추가 지원한다.
올해 이공계 우수학생 국가장학사업의 주요 변경사항은 소외계층 지원강화와 이공계열 내 전과제한 폐지이다.
먼저 국내 대학에 진학하는 대통령과학장학생 및 국가우수장학생(이공계) 중 기초생활수급자를 대상으로 지원하는 생활비가 학기당 180만 원에서 250만 원으로 지원 금액이 확대된다. 또 대통령과학장학금 및 국가우수장학금(이공계)은 이공계열 내 전과제한(기존 1회 허용)을 폐지하고 이공계열 내 전과를 자유롭게 허용하도록 할 방침이다.
한편 2018년 대통령과학장학금을 수혜하고자 하는 국내 4년제 대학 이공계열 신입생은 7일부터∼21일까지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에서 신청해야 한다.
단 지역추천 선발 유형의 경우, 시·도교육감으로부터 추천을 받은 학생에 한해 4월6일까지 신청 가능하다. 해외 대학으로 진학하는 신입생의 신청기간은 5월11일까지다.
안양옥 한국장학재단 안양옥 이사장은 “생활비 지원을 확대하고 전공변경 제한을 완화하는 등 제도개선을 통해 소외계층이 학업에 전념하도록 하고 이공계 우수학생들이 4차 산업혁명시대에 적합한 융합형 인재로 성장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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