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여자대학교, 이색적인 2018 입학식 개최

▲ 180306_수원여자대학교, 총장과 함께소통하는 스토리텔링 입학식 눈길_보도사진2

수원여자대학교(총장 손경상)가 지난 2일 서수원 칠보체육관에서 신입생과 학부모 등 2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학년도 스토리텔링 입학식’을 열어 눈길을 끌었다.

 

입학식은 ▲학사보고 ▲입학허가 선언 ▲신입생 선서 ▲장학증서 수여 ▲축하무대 등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장학증서 수여 이후 이어진 축하무대는 수원여대 댄스팀 앙상블의 공연과 윤태호·배해선·이건명 등 뮤지컬 배우들의 갈라콘서트 등으로 꾸며져 기존 딱딱했던 입학식 이미지를 벗어나 신입생, 재학생, 학부모 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스토리텔링 입학식으로 자리를 빛냈다. 또 입학식 행사에서 수원여대 손경상 총장이 ‘거위의 꿈’을 열창하는 특별한 장면도 연출됐다.

 

거위의 꿈은 취업과 미래를 고민하는 신입생들에게 격려와 용기를 주기 위한 선곡이며, 총장이라는 딱딱한 이미지를 내려놓고 신입생들과 좀 더 친근한 이미지로 소통하려는 의지를 보여주었다.

 

손경상 수원여대 총장은 “수원여대는 입학과 함께 신입생 여러분이 겪게 될지도 모르는 성장통(成長痛), 진로에 대한 고민, 심리 또는 사회적 어려움, 경제적 어려움, 취업에 이르기까지 여러분의 고민을 늘 함께 하겠다”며 “여성으로서의 섬세함, 강인함, 현명함을 바탕으로 사회에 보이지 않는 유리 천정을 뚫고 나갈 수 있는 여러분이 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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