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추리의 여왕 시즌2’에서는 연쇄방화범 나진태의 카피캣 초등학생 원재(박민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지난 2회 방송에선 배방동과 중진동 일대에서 일어난 연쇄방화 사건의 진범이 붙잡혔음에도 하완승(권상우 분)의 집에 불이 나면서 또 다른 방화범의 존재를 암시했다. 이어 7일 방송된 3회에선 연쇄방화범 나진태의 카피캣의 존재가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 방송 말미 이는 평소 인터넷 방송을 시청하던 초등학생 원재가 범인으로 밝혀지며 충격적인 반전을 선사했다.
하지만 덜미를 붙잡혔음에 불구하고 원재의 방화는 그칠 줄 몰랐다. 천진난만한 얼굴로 친구 예나의 아파트 옥상으로 올라간 원재는 화염병을 만들며 나진태의 트럭 방화를 모방하기 위한 준비를 한 것. 그런 가운데 원재의 계획보다 트럭이 먼저 움직이면서 원재의 화염병은 그대로 근처에 있던 친구 엄마를 덮쳐 보는 이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이처럼 박민수는 뜻밖의 범인으로 활약하며 아찔한 반전으로 극에 재미를 불어넣었다. 박민수는 다수의 작품을 통해 쌓아온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천진난만한 초등학생의 모습과 아무런 죄책감 없이 방화를 저지르는 카피캣 원재의 이중적인 면모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특히 아무것도 모른다는 순진무구한 표정으로 태연하게 범죄를 모방하는 원재를 실감나게 표현하는 박민수의 연기는 감탄을 불러 일으키기 충분했다.
한편 ‘추리의 여왕 시즌2’ 4회는 오늘(8일) 밤 10시 KBS2에서 만나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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