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구치소서 오는 24일까지 ‘자연을 품다’展 열려

▲ 김용철 채집풍경
▲ 김용철 채집풍경
수원구치소에서 특별한 전시가 열리고 있다.

 

구치소를 찾는 수용자 가족과 민원인들에게 마음의 평온과 위안을 전달하고자 국립현대미술관과 수원구치소가 기획한 것.

 

국립현대미술관은 문화소외계층의 문화향유권 보장과 지역간 문화 격차 해소를 위해 전국 각지의 문화예술회관, 사립미술관, 학교, 도서지역 등지에서 소장품을 활용한 기획전시를 진행하고 있다.

 

오는 24일까지 열리는 <자연을 품다>展에서는 자연을 소재로 작업하는 김용철, 김와곤, 이애리, 정두화 작가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김용철은 우리가 일상에서 매일 마주하는 수 많은 이미지와 풍경들을 모아 한 폭의 캔버스에 재구성하고, 김와곤은 물방울에 맺힌 자연의 모습을 기록한다. 이애리 작가는 식물의 씨앗과 열매, 꽃을 한지, 먹을 이용해 동양적으로 표현하고, 정두화 작가는 책을 자루고 찢고 이어 붙여 또 다른 작품을 완성한다.

 

국립현대미술관 관계자는 “국립현대미술관은 미소장품을 활용해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교도소, 군부대, 소년원, 아동양육시설 등에 지속적으로 작품 대여 및 전시 등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의 (032)217-7101

 

송시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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