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르포 특종세상’ 제작진 앞으로 도착한 한 편의 제보 영상에 자유형, 평영 할 거 없이 물살을 가르며 헤엄을 치는 한 남자가 있다. 하지만 그가 물 밖으로 나오자 모든 사람들의 시선이 집중되는데. 알고 보니 남자는 양팔이 없는 상태로 놀라운 수영 실력을 선보이고 있었다.
그는 수영 외에 탁구도 즐긴다는데, 라켓을 잡아야 하는 탁구를 어떻게 치려는 걸까? 그 순간 가방에서 무언가를 꺼내 드는 남자. 다름 아닌 탁구 라켓용 의수다. 더욱 놀라운 것은 탁구용 의수뿐만 아니라 배드민턴용 의수, 골프용 의수 등 직접 고안한 의수만 무려 20여 가지가 넘는다는 것.
젊은 시절 건축 현장을 누비며 열심히 일했던 남자는 감전 사고로 두 팔을 잃게 되었다고 한다. 더 이상 팔을 쓸 수 없다는 절망감에 삶을 포기하려 한 적도 있지만 1988년 서울 패럴림픽에서 의수를 끼고 탁구를 치는 선수들의 모습을 보여 삶의 희망을 다시 찾게 됐다.
팔이 없는 것은 조금 불편하지만 비장애인과 똑같이 꿈꾸고 도전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살아가는 남자. 양팔 없는 만능 스포츠맨의 끝없는 도전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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