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경기도지사가 8일 재선 도전을 천명했다.
남 지사는 이날 오전 자유한국당 중앙당에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자 추천신청’ 서류 접수를 마쳤다. 남 지사는 아직 재선 출마에 대해 공식적인 선언을 하지 않았으나 이번 공천 신청으로 경기도지사 재선 도전을 사실상 공식화했다.
그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아침 저는 자유한국당 경기도지사 공천 신청을 했다”면서 “지난 4년을 넘어서는 노력과 열정을 쏟아내겠다. 항상 도민의 곁에 있는 든든한 도지사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남 지사는 “분명한 것은 저 남경필과 함께 경기도의 미래는 더 나아지고 경기도민은 더 행복해질 것이란 사실”이라면서 “저는 그렇게 경기도민 여러분께 ‘나’의 삶에 도움이 되는 경기도를 만들어 드리고 ‘나’의 삶을 생각해주는 경기도지사가 되고 싶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그는 “그리고 다시 4년이 지나서 ‘남경필 경기도지사 다시 시키길 정말 잘했어’ 이런 말을 듣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현역 광역단체장은 별도의 사퇴규정이 없어 남 지사는 5월 24일 후보자등록 신청 전까지 지사직을 유지하며 선거를 준비할 전망이다.
한편 같은 당 박종희 전 의원도 이날 “많은 분이 지난 6일 수원에서 진행된 출판기념회 및 북 콘서트에 참석해 경기 새천년을 위한 박종희의 도전에 큰 힘과 격려를 주셨고 그 기운과 힘을 받아 오늘 공천 서류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현재 한국당에서는 남 지사와 박 전 의원 외에 김용남 전 의원이 출마를 공식선언했으며, 이석우 남양주시장도 출마 의지를 밝힌 상태다.
구윤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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