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에서 오는 6·13 지방선거에 출마를 예정한 여성 출마 예정자들이 젠더폭력제로사회 공약연대와 함께 미투운동 이어가기에 동참한다.
8일 고양시장 선거에 출마한 김유임 경기도의원을 비롯해 김경희·김혜련·조현숙 시의원 등 총 7명의 여성 출마 예정자들은 고양시 덕양구 화정역 일대에서 고양파주여성민우회, YWCA, 장애인인권연대 등 시민단체가 주관한 미투운동 이어가기, 장미꽃 나눠주기 캠페인에 동참하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여성 출마 예정자들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미투운동은 권력에 의한 강자들의 갑질문화, 가부장적 문화가 만들어 낸 사회구조적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한 “개인 간의 문제 해결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구조적 모순을 치유하고 성 평등한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방향으로 미투운동이 이어져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들은 이어 “피해자가 오히려 비난받는 사회의 구조적 모순이 큰 문제”라며 “미투운동은 추가피해를 각오한 저항으로 사회구조적 적폐에 대항하는 용기”라고 덧붙였다.
고양=유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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