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경기도의원이 지난해 광명의 고교 학부모 운영위원회의 여성 위원들을 성추행했다는 폭로가 나왔다.
문현수 전 광명시의회 의원은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저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여성 광명시민의 이야기’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광명 모 고교 학부모운영위원회 위원장과 도의원이 지난해 철산동 상업지역에서 운영위원들과 술자리를 가진 후 노래방으로 자리를 옮겨 여성 운영위원들의 손을 만지고 끌어안는 등의 행위를 했다”고 주장했다.
여성위원들은 이들의 행동에 불쾌한 마음이 들어 집에 간다며 노래방을 나온 뒤 다른 운영위원들에게 이 같은 사실을 알렸으나 대부분 참으라고 해 도움을 받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문 전 의원은 “이 두 사람이 지방선거에 출마하겠다고 한다. 이들에게 정치를 그만 하기를 권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