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일보로고
사회 사건·사고·판결
search
공유 close
글자크기 설정 close

"기초생활수급비 달라" 공무원 칼로 찌른 지적장애 50대

승인 2018-03-09 19:22
강한수 기자 hskang@kyeonggi.com
기자페이지

용인동부경찰서는 9일 살인미수 혐의로 50대 남성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적장애 3급인 A씨(54)는 이날 오후 3시50분께 용인시 기흥구 한 주민센터에서 사회복지 공무원 B씨(34ㆍ여ㆍ9급)의 등을 흉기로 세 차례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성남에 거주하던 기초생활수급자 A씨는 지난달 용인으로 전입한 이후 주민센터를 상대로 수급비를 빨리 지급해달라고 요구하다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

경찰 관계자는 “술에 취해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파악됐다”며 “주민센터에서는 수급비 지급날짜를 사전에 안내했는데 이 과정에서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강한수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
최신순 추천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