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이현재 의원(하남)은 12일 서울시청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을 만나 9호선 서울시 구간의 조속한 확정으로 하남 구간 조기 착수를 건의하고, 9호선 연장에 대한 하남시민과 서울 강동구민의 염원을 담은 2만 7천663명의 서명부를 전달했다.
이날 만남에는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서울 강동갑)과 오수봉 하남시장·최종윤 지역위원장, 한국당 이정훈 도의원 등도 동행하는 등 여야가 함께 해 시선을 모았다.
이현재 의원은 서명부를 전달하며 “9호선 4단계(보훈병원~샘터공원) 구간의 예비타당성조사를 조속히 완료하고, 후보노선인 4단계 후단(샘터공원~강일동) 구간도 조기에 서울시 도시철도망 계획으로 확정돼 하남 연장에 착수할 수 있도록 서울시가 노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진선미 의원도 “3월 중 예비타당성조사가 완료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 시장은 “4단계 후단 후보노선은 금년 8월말 서울시 도시철도 10개년계획에 발표 예정”이라며 “해당 구간의 예비타당성조사 결과인 B/C(비용편익분석)가 잘 나와야 하나 용역결과가 잘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반드시 8월 서울시 구간이 확정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거듭 요청했다.
김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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