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인천시와 경남도에 외투지역 지정 요청…산은 재무실사 본격화

한국지엠(GM)이 12일 인천시와 경남도에 공식적으로 외국인투자지역(외투지역) 지정을 요청하고 투자 계획을 설명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GM은 이날 오후 2시께 세종시에서 인천시와 경남도 담당 실무자를 만나 인천 부평공장과 창원공장에 대한 외투지역 지정을 위한 투자 계획 등을 두 시간 넘게 설명했다.

 

한국GM은 지정 신청서와 서류 일체도 제출했으나, 지자체와의 회의 도중 서류상 ‘보완’이 필요한 부분이 지적돼 최종 신청서는 13일 다시 내기로 했다.

 

앞서 지난 7일 배리 엥글 GM 해외사업부문 사장이 산업통상자원부 실무진에게 “조만간 공식적 대(對) 한국 투자계획을 제출하겠다”며 외투지역 신청 의사를 밝힌 데 대한 후속 조치다.

 

아울러 이날 한국GM에 대한 산업은행의 재무 실사도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한국GM 관계자는 “삼일회계법인과 관계자들이 오전에 모여 회의를 한 뒤 곧바로 실사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산은은 이번 실사를 통해 한국GM의 원가율, 본사 제네럴모터스(GM) 대출 이자율 등의 적정성을 집중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양광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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