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출액, 조업일수 줄어 감소…일평균수출액은 늘어나 ‘수출 호조’

이번 달 초 조업일수가 줄어든 탓에 수출액은 다소 감소했지만 반도체 분야가 호조세에 접어들며 일평균수출액은 순항하고 있다.

 

13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수출액은 137억 달러(약 14조 6천110억 원)로 전년대비 3.4% 감소했지만,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수출액은 19억 5천만 달러(약 2조 797억 원)로 전년대비 3.5%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수출 감소 원인으로는 이번 조업일수가 7일로 전년도 7.5일과 비교해 0.5일 줄어든 것이 지목된다.

 

업종별로 보면 승용차(-9.6%)와 선박(-9.3%) 등이 감소했지만, 반도체(41.4%)ㆍ석유제품(3.4%)ㆍ무선통신기기(19.9%) 증가해 수출호조를 이끌었다. 국가별로는 중국(4.2%)ㆍ미국(4.1%)ㆍEU(유럽연합, 26.6%) 등이 증가했고 베트남(-3.2%)ㆍ중동(-39.8%) 등은 감소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1∼10일간 수출 통계는 대상 기간이 짧아서 조업일수 영향을 상대적으로 많이 받는다”며 “기존의 수출 증가세는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1~2월 수출액은 940억 8천900만 달러(약 100조 3천460억 원)로 전년대비 12.8% 증가했으며, 지난 1월1일부터 지난 10일까지 연간 누계 수출액도 1천77억 6천100만 달러(약 114조 9천272억 원)로 전년과 비교해 10.4% 늘어났다.

권오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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