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중구, 에쓰오일 인천저유소 기름 유출에 따른 정화명령 등 행정조치 시행

에쓰오일(S-oil) 인천저유소 중질유 배관 기름 유출(본보 3월7일 제7면)과 관련, 인천 중구가 S-oil 인천저유소에 정화명령과 토양 정밀조사 등 행정조치를 실시했다.

 

13일 인천 중구에 따르면 지난 4일 인천 중구 항동 S-oil 인천저유소 맨홀 내부에서 중질유가 발견됐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기름 유출에 따른 토양 오염이 없는지 시료를 채취해 인천보건환경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했다.

 

그 결과, 기름이 유출된 토양에서 석유계총탄화수소(TPH) 최대 농도가 3만5천㎎/㎏으로 측정됐다.

이는 잡종지 TPH 기준치인 2천㎎/㎏보다 17배가 넘는 수치다.

 

이에 대해 S-oil 관계자는 “배관 부식으로 기름이 유출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정확한 기름 유출 원인을 파악해 토양 정화명령 등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허현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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