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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농업기술원, 꽃송이버섯 액체종균 안정 배양 기술 개발

승인 2018-03-14 10:58
조성필 기자 gatozz@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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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이 높아 접하기 어려웠던 꽃송이버섯을 조만간 식탁에서 자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14일 재배가 어려운 꽃송이버섯의 보급을 위해 균사체를 액체배지에 대량 배양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 생산성을 높이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도농기원에 따르면 액체배지는 물엿 당도를 8브릭스(Brix) 내외로 조절, 효모추출 분말 0.2%를 첨가한 뒤 살균해 사용한다. 꽃송이버섯 균사를 접종해 상온 25℃ 내외에서 공기주입량(통기량)을 0.3~0.6vvm(air volume/working volume/min)으로 조절해 9~11일간 배양하는 경우가 균사체량이 많고, 균일하게 배양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꽃송이버섯은 베타글루칸함량이 약 44%로 다른 버섯보다 많이 함유돼 면역활성이 우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식감도 우수해 소비자의 관심이 높지만 ㎏당 10만 원으로 다른 버섯에 비해 가격이 높았다.

 

도농기원 관계자는 “이번 액체종균 배양기술이 보급되면 생산농가 확대와 생산량 증가로 소비자들이 손쉽게 구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성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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