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 잘못된 외국어 표현 바로 잡는다

인천경제자유구역 내 시설물의 잘못된 외국어 표현을 바로잡기 위한 위원회가 본격 활동에 나선다.

 

인천경제청은 14일 인천대학교, 조지메이슨대학교, 채드윅국제학교 소속 원어민 교수 3명과 경제청 내 외국어 전문요원 등 7명으로 구성된 외국어 홍보물 감수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이들 위원회는 인천경제자유구역 내 외국어 홍보물과 각종 도로 안내표지판 등에 적힌 외국어가 정확히 표현됐는지 여부를 감수하게 된다.

 

경제청은 경제자유구역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의 생활여건 개선과 외국어 표기 오류로 외국인들의 오해와 불편을 방지하기 위해 위원회 활동에 나선다고 설명했다. 위원회 활동을 통해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신뢰와 품격을 높이고, 외국인 투자여건 및 생활여건도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인천경제청은 일반인들의 외국어 표현 오류 신고 접수 방식도 강화할 예정이다. 인천경제청 인터넷 홈페이지(www.ifez.go.kr)에 ‘IFEZ 외국어 오류표기 신고센터’를 운영해 신고가 접수되면 즉각 조치할 계획이다.

 

경제청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인천경제자유구역 안내표지판 등에 어색한 표현과 사소한 오류로 외국인들의 불편이 있어왔다”며 “특히 인천경제자유구역에 위치한 대학교의 원어민 교원을 위원으로 위촉해 의미를 더 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경제청은 투자유치기획과(032-453-7304)에서도 전화 연락으로 신고를 접수할 예정이다.

 

양광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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