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 4대 훔쳐타고 달아난 30대 덜미

심야시간 주택가를 돌며 수차례 오토바이를 훔쳐 타고 달아난 30대 남성이 경찰의 끈질긴 추적 끝에 붙잡혔다.

 

14일 인천계양경찰서에 따르면 주택가를 돌아다니며 주차돼 있는 오토바이를 만능열쇠를 이용해 강제로 시동을 걸어 타고 달아난 A씨(36)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17년 8월부터 지난 1월까지 5개월 동안 인천 계양구 일대를 돌며 오토바이 4대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오토바이 절도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범인이 폐쇄회로(CC)TV가 설치돼 있지 않는 지점에서 매번 사라지는 것을 확인 후, 주변에 주차된 차량들의 블랙박스를 추적해 범인의 인상착의를 확인 후 잠복 끝에 A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A씨 거주지 주변 등을 수색해 낡은 오토바이 1대를 제외한 3대를 찾아냈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오토바이를 타보고 싶은 욕심이 생겨 범행을 하게 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준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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