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창적인 세계관과 압도적인 스케일로 큰 반응을 일으켰던 기예모르 델 토르 감독의 <퍼시픽 림:업라이징>은 2025년 일본 태평양 연안의 심해에 우주와 지구를 연결하는 포탈이 생겨나고, 거대한 적 ‘카이주’가 처음으로 지구에 나타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인류 최대 위기에 봉착한 세계는 범태평양연합방어군을 결성한다. 또 이번 영화에서는 범태평양연합방어군에서 만들어진 거대 로봇 군단의 일원이었던 ‘옵시디언 퓨리’가 적으로 돌변, 초 거대 로봇들 간의 대규모 전투가 벌어지자 인류의 재앙은 더욱 깊어진다. 특히, 옵시디언 퓨리는 거대 로봇 군단의 리더인 ‘집시 어벤져’의 82m 크기를 뛰어넘어, 88m라는 거대함으로 위협의 수위를 더욱 높이고 있다.
또 이번 영화에는 인류를 위해 목숨 걸고 싸웠던 영웅 ‘스태커 펜테코스트’가 카이주와의 전쟁으로 사망한 뒤 남겨진 그의 아들 ‘제이크 펜테코스트’의 이야기가 담겨져 있어 흥미를 고조시킨다. 아버지에 대한 동경으로 범태평양연합방어군 파일럿에 지원했지만 아버지의 갈등으로 모든 것을 회피했던 ‘제이크’는 스태커의 죽음으로 뒤늦은 후회를 한다. 아버지 스태커의 대한 그리움으로 그가 조종했던 ‘집시 데인저’에 드래프트를 시도하는 모습은 예거 파일럿으로 돌아올 수 밖에 없는 그의 운명을 암시한다.
한편 <퍼시픽 림: 업라이징>은 먼저 공개된 프리퀄 코믹스 <퍼시픽 림: 애프터매스>의 세계관에서 1년 뒤를 배경으로 하고 있어 한층 더 강력하게 진화한 적들의 공격과 인류의 재앙을 표현해 낸다. 또 지구 종말의 위기에 맞서 범태평양 연합방어군으로 복귀, 더욱 성숙해진 파일럿의 모습을 보여주는 제이크의 활약상은 최첨단 전투 기술로 업그레이드 된 거대 로봇 군단의 출격에 힘을 더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사상 최강의 적과 거대 로봇 군단의 메가톤급 전투를 예고하며 기대를 증폭시키고 있는 영화 <퍼시픽 림: 업라이징>은 오는 21일, IMAX 개봉 예정이다. 15세 관람가
허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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