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과 항만공사, 아시아 국가 벤치마킹 잇따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인천항만공사에 우수한 기술력과 개발계획을 배우려는 아시아 국가들의 벤치마킹 방문이 잇따르고 있다.

 

15일 각 기관에 따르면 무라트 바이무한베토프 카자흐스탄 호르고스 특별경제구역청장은 이날 인천경제청을 방문, 김진용 인천경제청장과 만남을 가졌다.

 

호르고스 특별경제구역청은 인천경제청과 상호협력의 내용을 담은 양해각서를 체결해 중국·중앙아시아·중동을 연결하는 물류 허브와 접경지역 신도시 개발과정에서 인천경제청이 가진 노하우를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김진용 청장은 “IFEZ의 개발경험은 호르고스 특별경제구역 개발에 대한 지향점이 될 수 있으며 앞으로 경험 공유 및 지속적인 협력을 통한 상호 발전 방안 모색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2일에는 우즈베키스탄 부하라주(Bukhara Region) 주지사가 인천경제청을 방문해 지난해 지정된 기쥐두반 특별경제구역(Gijduvan SEZ) 개발을 위한 협력의향서를 체결했다.

 

인천경제청은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추진 중인 특별경제자유구역 개발 과정에서 인천경제자유구역 조성 노하우가 전파되는 것은 IFEZ가 해외에서 인정받는 선진화된 경자구역 롤 모델로 자리잡은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도 이날 인천항을 방문한 인도 상공부 케샤브 찬드라(Keshav Chandra) 차관, 아난트 스와랍(Anat Swarup) 차관과 면담을 갖고 인도 직항 항로 개설 등을 포함한 인천항-인도간 상호 이해 및 교류 협력 증대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방문단은 IPA의 컨테이너 터미널 운영정보, 컨테이너 반출입 예정정보 및 실시간 교통정보는 물론, 도선?기상정보 등 인천항 이용에 필요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Single Window에 큰 관심을 보이며, IPA가 자체개발한 Single Window 기술의 수입을 검토하고 있다.

 

이와 관련, IPA의 한 관계자는 “이번 면담이 인천-인도 직항 노선개설을 위한 교두보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광범·허현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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