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 세계 선복량 6위 대만 선사에 신규 원양항로 및 물동량 확보 마케팅 추진

인천항만공사(IPA)가 세계 선복량 6위 대만 선사에 신규 원양항로 유치 등 마케팅을 추진했다고 15일 밝혔다.

 

IPA에 따르면 지난 14일 대만 국적 선사인 에버그린 대표단이 공사를 방문했다.

에버그린은 프랑스 해운분석기관 알파라이너 조사결과 올해 2월 현재 선복량 107만2천157TEU로 세계 6위를 기록한 대만 최대 선사다.

 

남봉현 IPA 사장은 공사를 방문한 에버그린 대표단에게 직접 “지난해 개장한 인천신항은 최대 1만2천TEU급 선박을 접안 할 수 있고, 연간 240만TEU를 처리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췄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천항은 24시간 검역서비스 등 서비스 이용 편리성과 지리적 장점을 비롯해 인천항을 기점으로 하는 컨테이너 서비스인 KTP(Korea Taiwan Philipine) 물동량이 최근 3년간 증가하고 있다”며 “KTP서비스 확대 및 신규 원양항로 개설”을 당부했다.

 

KTP서비스는 인천항∼카오슝(대만)∼바탕가스(필리핀)∼마닐라(필리핀)를 운항하는 컨테이너 서비스이며, 인천항 물동량은 2015년 4만3천TEU, 2016년 5만3천TEU, 2017년 7만1천TEU 등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한편, 대만 최대 선사인 에버그린은 증가하는 물동량에 맞춰 신조(新造) 프로그램을 통해 용선이 만료되는 노령선 교체로 선대 최적화를 추진중이며, 지난 8일 삼성중공업과 1만천TEU급 컨테이너선 8척을 건조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2020년부터 순차적으로 투입할 예정이다.

 

허현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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