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15일부터 거동이 불편한 도심지역 취약계층 3천700여명을 대상으로 대형 세탁물을 수거에서 세탁, 배송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찾아가는 공감세탁 서비스’를 실시한다.
시는 이번 서비스를 통해 취약계층에게는 세탁하기 어려운 대형 세탁물을 대신 처리해 생활환경을 개선함과 동시에 수거·배송은 자활근로자에게, 세탁은 장애인 보호작업장에 맡기는 등 공공형 일자리를 제공해 자립기반 마련과 복지사각지대 해소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구상이다.
서비스 제공 대상자들에게는 세대별로 연 3회까지 세탁서비스가 무료로 제공된다. 서비스 품목은 가정에서 세탁이 어려운 이불, 담요, 카펫, 매트리스커버, 방한점퍼, 커튼 등이다. 거주지 관할 구청이나 동 주민센터에 서비스를 신청하면 가정을 방문해 세탁물 수거와 세탁, 배송까지 원스톱으로 이뤄진다.
시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를 통해 거동이 불편한 취약계층의 빨래 걱정을 덜어주는 것은 물론, 대상자의 안부를 직접 확인함으로써 인적 안전망의 역할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취약계층의 열악한 생활환경 개선과 삶의 질 향상 등 체감도 높은 공감복지 서비스가 지원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영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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