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세계 23위로 도약…‘아시안 톱랭커’

▲ 정현.경기일보 DB
▲ 정현.경기일보 DB

경기도가 배출한 한국 테니스 ‘간판’ 정현(22ㆍ한국체대)이 세계랭킹 23위에 오르며 아시아 선수 중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정현은 19일(한국시간) 발표된 남자프로테니스(ATP) 단식 세계 랭킹에서 랭킹 포인트 1천727점으로, 3월 첫 주(26위)보다 3계단 오른 23위에 랭크됐다.

 

정현은 이날 끝난 ATP 투어 BNP 파리바오픈에서 8강에 오르는 선전을 펼쳐 랭킹이 3계단 더 도약한 반면, 2주 전 25위에 올랐던 니시코리 게이(일본)는 33위로 밀려나 정현은 아시아 선수 중 가장 랭킹이 높은 선수가 됐다.

 

이번 주 남자 랭킹은 로저 페더러(스위스)가 여전히 1위를 지켰고, BNP 파리바오픈 결승에서 페더러를 꺾고 우승한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아르헨티나)가 8위에서 6위로 상승했다.

 

한편, 여자부 순위에서는 BNP 파리바오픈 우승을 차지한 나오미 오사카(일본)가 44위에서 22위로 껑충 뛰었고, 시모나 할레프(루마니아), 캐럴라인 보즈니아키(덴마크)가 나란히 1, 2위를 지켰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장수정(23)이 147위로 가장 높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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