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인천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6분께 인천시 서구 계양산 비탈길에서 미끄러져 발목을 다친 A씨(65·여)가 소방헬기로 이송돼 인근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날 등산을 하던 A씨는 산에서 내려오다 중심을 잃고 넘어지면서 왼쪽 발목을 다쳐 통증을 호소했다. 119구조·구급대는 부목을 사용해 부상당한 발목을 고정하는 등 응급조치를 하고, A씨를 안전하게 이송하기 위해 헬기로 이송했다.
출동한 구조대원은 “내려오는 시간이 오래 걸리고, 헬기를 이용하려면 7∼8분만 위로 올라가면 됐기 때문에 헬기후송을 택했다”고 전했다.
서부소방서 관계자는 “봄철은 기온이 점차 올라 등산객의 산행이 증가하고 얼었던 땅이 녹아 미끄러운 부분이 많다”며 “안전사고의 위험이 커 등산화, 등산스틱 등 적절한 안전장비 착용을 해 발목이나 무릎 등을 보호해야 안전사고를 막을 수 있다”고 전했다.
김준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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