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중계석_전통의 ‘보수 텃밭’ 가평] 후보군 다양한 與, ‘3선 도전’ 김성기 아성 넘본다

현직 군수인 한국당 김성기, 박창석·오구환과 공천경쟁
민주당은 신현배·장봉익·정진구·추선엽·김봉현 ‘5파전’

▲ 신현배 군의원
수도권 도ㆍ농 복합지역인 가평군은 전통적으로 보수성향이 짙어 자유한국당의 지지율이 비교적 높은 곳이다. 

이런 가운데 역대 자치단체장의 경우 인물론을 앞세워 무소속으로 출마한 후보자의 당선도 이어졌다. 민선 7기 선거는 더불어민주당이 여당으로 바뀌면서 민주당 후보가 난립하고 있는 반면 야당인 한국당은 3선 도전장을 낸 김성기 군수 등 3명이 도전장을 내고 있다.

 

우선, 한국당 김성기 군수(63)는 3선 도전이 확실시되고 있다. 김 군수는 지난 6년간 추진해 온 각종사업의 알찬 마무리와 현재 진행 중인 뮤직빌리지 조성사업을 비롯한 7080추억과 낭만이 있는 청평고을만들기사업, 다목적 체육문화 복합센터건립, 산림생태문화 체험단지 조성 사업 등을 마무리 짓겠다는 의지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군으로는 신현배 군의원(52), 장봉익 전 군의회 의장(61), 정진구 전 군의회 의장(62), 추선엽 전 새마을지회장(58), 김봉현 전 지역위원장(47) 등이 출마를 선언했다.

 

6. 7대 군의원으로 7대 전반기 부의장을 지낸 신현배 군의원은 가평의 교통 및 철도망 구축 등 각종 현안사항과 민원을 해결하는 역할을 맡아 군민이 행복한 세일즈맨 군수가 되겠다는 각오다.

 

지난 1999년 제3대 군의원으로 당선돼 4대 전반기 의장을 지낸 장봉익 전 의원은 동부권 팔당호대책위 대표의장과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 장례위원장 및 18대 총선에 출마한 이력을 앞세워 공천에 뛰어들었다.

 

지난 2006년 제5대 군의원으로 당선돼 전반기 의장을 지낸 정진구 전 의원은 지난 2010년 한나라당 공천을 받아 군수에 출마한 경험을 갖고 있다. 민주당 후보로 나서 지역사회 발전에 앞장서겠다는 일념이다.

 

여기에 지난 6일 가평군 새마을회장직을 사퇴하고 군수출마를 선언한 추선엽 전 새마을지회장은 민주당 입당과 함께 공천에 참여하는 등 본격적인 행보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다.

 

야당인 자유한국당에서는 김선기 군수 외 박창석 전 도의원(63)과 오구환 도의원(61)이 공천대열에 합류,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박 전 의원은 제7ㆍ8대 경기도의원으로 새누리당 농림수산위원장, 경기도당 부대변인, 조직총괄본부 경기도 본부장 등 주요보직을 거친 정당인으로 지난 2014년 선거때 현 김성기 군수와 경합을 벌인 바 있다.

 

가평군 농협에서 30여 년간 근무하고 8년간 조합장 경력을 바탕으로 제8ㆍ9대 경기도의원에 당선된 오구환 도의원도 유력 후보군중 한 사람이다. 도의원 활동을 통해 지역 발전 예산을 다수 유치하며 지역 내 일 잘한다는 평가를 받으며 절치부심 공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밖에 전 국무총리실 행정관으로 명예퇴직 후 가평군수 출마를 선언한 양희석 행정관은 아직 정당입당을 보류하고 있는 가운데 무소속 출마도 불사하겠다는 각오로 알려졌다.

고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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