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19일 지방선거 피선거권을 갖게 된 25세 청년 오윤상씨가 경기도의원 부천제3선거구(부천시 중1,2,3,4동, 약대동) 예비후보로 등록, 부천정가의 최연소 정치인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오 후보는 19일 “청년 정치인들이 많아야 우리의 정치도 변화되면서 혁신할 수 있고 특히 청년 문제가 심각한 상황에서 청소년의 목소리를 대변할 청년 정치인이 많아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6.13 지방선거 출마를 결심했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이번 지방선거 출마 배경에 대해 “한국 정치 수준이 바뀌어가고 있는 것 같지만 국민들이 바라는 정치는 잘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 미래를 짊어질 청년들의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데, 정치계에는 청년들을 대변할 수 있는 정치인이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면서 “각 정당에서도 백년대계를 위해 10년, 20년, 30년을 책임질 인재를 키워야 하고 젊은 청년들을 정치에 참여시켜 민주주의를 깊이 성찰시켜야 하고 사회의 많은 갈등을 조정할 수 있는 능력을 배우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의 자신의 장점과 단점을 모두 ‘젊음’이라고 말했다.
젊기 때문에 어떤 일에도 겁먹지 않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장점이고 정치활동 기간이 다른 후보보다 적고 나이에서 오는 연륜과 경륜은 떨어질 수 밖에 없다는 것을 단점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오 후보는 “부족함은 젊음으로 보완할 수 있고 1~2년 안에 다 따라잡을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오 후보는 “네덜란드 총선에서 30세 당 대표가 이끈 당이 돌풍을 일으켰고, 이탈리아 총리가 31세, 프랑스 현 대통령이 39세에 취임했다”면서 “피선거권이 있는 25세의 나이면 충분히 지방자치단체와 국정을 이끌어 갈 수 있는 나이”라면서 “주변에서 너무 어리다는 지적을 많이 하는데 업무 수행능력이나 새로운 추진력이 기성세대보다 떨어지지 않고 오히려 훨씬 나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평범하게 살았고 대학생활도 전부 아르바이트로 돈을 벌어서 스스로 해결했다는 오 후보는 “보통 사람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젊은 청년들의 이야기를 많이 들으며 젊은 청년들과 항상 소통하는 정치인이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아직은 의정활동의 구체적인 목표와 계획은 없지만 청년 세대들이 바라는 정책을 마련할 것이고, 청년들을 위한 다양한 안건을 만들어 내겠다는 각오를 다지는 오 후보는 오랜 SNS 인플루언서란 경험을 살려 소통으로 의정활동을 통해 부천 지역발전을 이끌어내겠다는 각오다.
지난 2월 인하대학교 통계학과를 졸업한 오 후보는 대학시절 파워블로거로 활동한데 이어 대학 4학년 때부터 지역신문에서 프리랜서 기자로 활약한바 있다. 현재는 SNS인플루언서와 마케터로 일해오고 있다.
여승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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