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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늦어도 4월 중순 공천 마무리

승인 2018-03-19 21:34
김재민 기자 jm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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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조속한 공천만이 당력 집중시킬 계기”

자유한국당은 6·13 지방선거에 출전할 후보의 ‘옥석’을 가리는 공천 작업을 늦어도 4월 중순까지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홍준표 대표는 19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6·13 지방선거 중앙-시도당 맑은공천 연석회의’에서 “현재 한국당은 인재를 모셔와야 하는 입장이고 조속히 후보자를 결정해야 하는 입장이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홍 대표는 “당의 자금과 인력이 다 투입되는 만큼 조속한 공천만이 당력을 집중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된다”면서 “시간이 지나면 잡음만 커지고 문제만 커진다”고 지적했다.

이어 “조기에 후보가 확정되면 경쟁자를 따라갔던 사람들은 이탈하기 때문에 무소속 출마가 어려워진다”며 “조속한 공천만이 그 사람들(무소속 출마자들)의 힘을 빼고 당력을 집중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된다”고 주장했다.

홍 대표는 ‘갑질 공천’이 이뤄질 경우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에서 지역시·도당 공천 결과를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공언했다. 그는 “공천 심사하는 것이 벼슬이라고 생각해 후보자를 모욕 주고 갑질 하는 사례가 올라오면 중앙공천심사위원회에서 받아들이지 않는다”면서 “모시고 오는 공천을 해야 한다”고 재차 당부했다.

홍 대표는 마지막으로 ‘맑은 공천’을 강조했다. 그는 “(공천 심사 대상자와) 문자도 주고받지 말고 전화도 주고받지 마라, 전화는 100% 녹음되는 것을 전제로 해야된다”고 조언했다. 

김재민·정금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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