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몸값 1천억 돌파 예상…3년 만에 3배 ‘껑충’

▲ 손흥민.경기일보 DB
▲ 손흥민.경기일보 DB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손세이셔널’ 손흥민(26ㆍ토트넘 홋스퍼)의 몸값이 1천억 원을 돌파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센터(CIES)의 리서치 회사인 CIES 옵저버토리는 20일(한국시간) 유럽 5대 리그 이적 시장에 나온 선수들을 대상으로 예상 이적료 등을 평가한 결과 손흥민의 예상 이적료가 9천40만 유로(약 1천194억원)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는 손흥민이 지난 2015년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할 당시 5년 계약에 이적료 3천만 유로(397억원)였던 것이 불과 3년 만에 세 배 이상 폭등한 것이다.

 

손흥민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2골,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에서 2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4골 등 총 18골을 넣어 지난 시즌 자신이 기록한 아시아선수 유럽 빅리그 한 시즌 최다 골(21) 기록 경신 초읽기에 들어갔다.

 

손흥민은 이날 현재 프리미어리그 득점 순위에서 세계적인 골잡이 에덴 아자르(첼시), 리야드 마레즈(레스터시티), 웨인 루니(에버턴), 가브리에우 제주스(맨시티), 알렉시스 산체스(맨유)보다 많은 골을 넣으면서 득점 랭킹 8위를 달리고 있다.

 

현재 손흥민의 계약 기간은 2년 정도 남아있으나, 소속팀 토트넘은 새로운 조건의 계약서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가장 높은 몸값을 기록한 선수는 손흥민의 팀 동료인 해리 케인(1억9천800만 유로)이고, 2위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FC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1억9천700만 유로)가 뒤를 이었다.

 

이번 평가에서 CIES는 선수와 팀의 기량, 연령, 포지션 등을 종합적으로 집계해 결과치를 산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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