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수사받던 경찰관 검찰에서 체포…성매매업소 뇌물 혐의

사실상 업소 운영한 것으로 보고 추궁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소속 간부급 경찰관이 남양주시의 한 성매매업소로부터 돈을 받은 혐의로 검찰에 체포됐다. 검찰은 해당 경찰관이 이 업소를 사실상 운영한 것으로 보고 추가 혐의를 조사하고 있다.

20일 의정부지검 등에 따르면 지난 19일 고양경찰서 소속 A 경위를 뇌물 혐의로 체포했다.
앞서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도 지난해 상반기 남양주시내 한 마사지업소에 편의를 제공하는 등 유착한 혐의로 A 경위를 수사해 왔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소속이던 A 경위는 자체 감사에서 적발돼 지난해 11월 직무 고발됐다. 사건이 불거지자 A 경위는 지난해 고양경찰서로 전보됐다. 또 감봉 2개월의 징계 처분을 받았으며 현재는 휴직 상태다.

검찰 관계자는 “성매매업소에서 뇌물을 받은 혐의로 체포했다”며 “사실상 업소를 운영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의정부=박재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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