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발적 살인으로 일어난 <7년의 밤> 28일 개봉

▲ 7년의 밤
▲ 7년의 밤

 

순간의 우발적 살인으로 모든 걸 잃게 된 남자와 이 사건으로 딸을 잃게된 남자가 복수를 시작하는 영화 <7년의 밤>이 오는 28일 개봉한다.

 

영화는 2011년 출간 이래 50만 부 판매고를 올린 정유정 작가의 베스트셀러 <7년의 밤>이 원작이다. 여기에 전작 <광해>로 천만 감독 대열에 오른 추창민이 메가폰을 잡아 영화로 탄생했다.

인적이 드문 세령마을의 관리팀장 부임을 앞둔 ‘최현수(류승룡)’는 세령마을 입구에서 길을 잃고 해매던 중 갑자기 뛰어나온 여자 아이를 쳐 교통사고를 낸다. 너무 놀란 최현수는 한 순간의 잘못된 선택으로 호수에 아이를 유기한다. 아이의 실종으로 마을은 발칵 뒤집혀 수색 작업이 시작되고 결국 싸늘한 주검으로 돌아온 여자 아이다. 그러나 그 여자 아이의 아버지는 다름 아닌 마을 대지주이자 아이의 아버지인 ‘오영제(장동건)’다. 오영제는 딸을 잃고 복수를 계획한다.

▲ 7년의밤
▲ 7년의밤

잘못된 선택으로 살인자가 된 최현수는 “그 날따라 안개가 짙었어. 길도 잃었어. 난 정말 죽이려는게 아니였어”라는 대사와 함께 사건의 시작을 암시한다. 그리고 딸을 잃고 지독한 복수를 계획한 오영제는 “사고입니까, 사건입니까”라는 대사와 함께 본격적으로 그날의 사건을 뒤쫓으며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오영제는 직접 범인을 찾기 위해 증거를 모으며 사건을 분석한다.

 

여기에 더해 모든 것을 목격한 남자 ‘안승환(송새벽)’은 “그날 밤, 세령이가 왔었어”라는 의미심장한 대사와 복잡한 눈빛의 표정으로 숨겨져 있는 더 큰 사건을 암시하며 궁금증을 더한다.

 

영화는 7년 전 그날 밤, 모두의 운명을 송두리째 바꿔 놓은 사건을 둘러싼 인물들의 생생한 표정과 상황을 담아낸다. 15세관람가

허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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