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전국 최초 시민이 만든 ‘아파트 관리비 줄이기’ 책으로 출간

전국 최초로 인천에서 시민과 전문가들이 아파트 관리비를 줄이는 노하우가 담긴 책을 발간, 눈길을 끌고 있다.

 

인천시는 23명의 시민과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인천형 관리비 혁신 TF’가 아파트 관리비 이해와 절감을 위한 가이드라인이 담긴 ‘우리 아파트 관리비 바로알기’를 발표했다고 22일 밝혔다.

 

‘인천형 관리비 혁신 TF’는 지난해 4월 5일부터 누구나 공감하는 아파트 관리비 절감 방안 마련을 위해 시민이 참여하는 관리비 절감 아이디어 및 사례 공모, 워크샵, 공청회 등의 다양한 노력을 거쳐 이 책자를 발간했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민이 직접 만든 ‘우리 아파트 관리비 바로알기’는 누구나 관리비를 쉽게 이해하고 절감할 수 있도록 정리한 안내책자로 입주자대표회의·관리사무소장의 역할, 관리비 절감을 위해 주민이 할 수 있는 절감방법, 궁금한 사항을 알기 쉽게 문답식으로 담았다.

 

시는 ‘우리 아파트 관리비 바로 알기’를 주택관리사협회, 아파트 입주자대표연합회 등에 배포하고 홈페이지에도 올려 관리비 절감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이 책자를 활용한 민간자문단을 운영해 기술 자문 등의 관리비 절감 컨설팅 실시한 뒤 자문단 활동 내용을 정리, 내용을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지난 1년 동안 TF위원의 적극적인 활동과 헌신적인 노력에 감사 드린다”며 “이 책이 시와 시민이 함께하는 공동주택 관리 정책의 시작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교통부 공동주택관리 정보시스템(www.k-apt.go.kr)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인천 아파트 월평균 관리비는 1㎡당 2천574원으로 17개 시·도 중 서울·경기·세종·대전에 이어 5위다.

 

주영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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