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임 2년 만에 우승에 도전하는 SK 와이번스의 외국인 사령탑 트레이 힐만 감독이 올 시즌 우승 경쟁 상대로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를 꼽으며 경계심을 드러냈다.
힐만 감독은 22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진행된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미디어데이&팬페스트’에서 24일 개막전을 맞는 소감에 대해 “스프링캠프 처음부터 전력을 많이 보강했다. 많이 좋아졌다”며 “시즌을 치르면서 즐거운 야구를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올 겨울 SK는 기존 ‘거포 군단’에 에이스 김광현이 복귀하면서 2018 시즌 우승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힐만 감독은 우승후보에 대한 질문에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멋진 경기를 한 KIA와 두산을 이겨야만 올 시즌 우승할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고 두 팀을 우승 경쟁 상대로 지목했다.
김광호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