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병원, 뉴호라이즌 항암연구소 개소

▲ 명지병원의 '뉴호라이즌 항암연구소'가 개소한 가운데 병원 및 연구소 관계자들이 개소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제공=명지병원)
▲ 명지병원의 '뉴호라이즌 항암연구소'가 개소한 가운데 병원 및 연구소 관계자들이 개소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제공=명지병원)

명지병원(병원장 김형수)은 면역항암치료제 대중화 역할을 수행할 뉴호라이즌 항암연구소를 발족했다고 25일 밝혔다.

 

명지병원은 지난 22일 기존의 임상시험센터를 확대해 임상교육관 건물로 이전시키고 항암연구소를 본격 개소했다.

 

명지병원 자매 바이오 회사인 ‘캔서롭’의 연구진으로 꾸려진 항암연구소는 항암제와 항암백신 등 면역항암치료제 연구 개발을 하게 된다. 이를 위해 연구소의 임상시험센터는 스마트랩과 동물실험실 등을 갖추고 국내외 항암제 신약에 대한 임상시험을 실시한다.

 

특히 연구소는 최근 캔서롭이 최근 영국 옥스퍼드 ‘백메딕스사’를 인수하면서 보유하게 된 특허 기술 ‘ROP’(Recombinant Overlapping Peptides)를 활용해 효율적인 신약 개발과 임상연구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ROP는 항암바이러스 유전자를 자극할 ‘펩타이드’를 중복 재조합해 체내에 투입하는 기술이다. 기존 항암바이러스치료제가 지닐 수 있는 부작용을 일소하고, 개개인별 맞춤 항암면역치료를 가능하게 하는 최첨단 항암백신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명지병원 이왕준 이사장(캔서롭 회장)은 “명지병원이 국내는 물론 해외 굴지의 바이오 벤처 기업들과의 긴밀한 공조로 면역항암치료제의 대중화에 본격 나서고 있다”며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을 도입해 연구와 개발, 임상실험, 투자 등 다양한 비즈니스를 연결해 연구소를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양=김상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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